[쿠키 사회] 의류브랜드 ‘인디안’으로 잘 알려진 향토기업 ㈜세정(회장 박순호)은 15일 설을 앞두고 4억여원의 성금품을 마련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세정 박 회장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통해 전 임직원과 회사의 참여로 조성된 성금 및 성품 4억여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 2억원 중에는 지난달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rty)’에 부산지역 최초로 회원으로 가입한 박 회장이 가입 후 처음으로 쾌척한 1억원이 포함됐다.
박 회장은 1974년 창립 이후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2003년부터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차원의 공헌활동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현재까지 의류 등 성품과 성금 등 30여억원을 기부했다.
특히 2006년에는 자녀 축의금 1억 1000만원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이외에도 장난감 도서관, 장애인 치아 진료사업, 어르신들을 위한 공원문화 만들기 사업 등 다방면의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박 회장은 “경영성과의 사회환원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임직원들의 작은 마음에서 나온 실천”이라며 “그들이 따뜻한 세상에 대한 희망을 갖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정은 19일 박 회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들이 조를 나누어 지역 내 소년소녀 가정 및 독거노인 가정 135가구를 직접 방문해 쌀, 라면, 김치,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나눔의 정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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