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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송도매립지 1∼11공구 53.27㎢에 대한 행정관할권이 연수구로 사실상 확정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및 행정효율성과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중심으로 관할 구역을 정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행정관할권을 연수구로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제청은 일부 관할권을 주장해온 남구, 남동구, 중구에 대해 시차원에서 특별교부금을 지원해 설득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 관할권을 주장해온 이들 자치구는 명백한 기준없이 행정구역 관할권이 바뀔 경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청구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남동구는 지난해 6월 시조례규칙심의위원회에서 해상경계선을 중심으로 5·7공구는 남동구, 9공구는 중구로 행정구역 관할권을 정했다가 이를 번복한 것이어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지정 당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으로 기본계획부터 정해졌다”면서 “주민들의 입장과 먼 장래를 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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