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의무기록사 국가고시에서 4년 연속 전국 최고 합격률을 기록한 경남정보대 학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국가고시 합격을 위한 실전 노하우’ 특강에 나섰다.
지난해 의무기록사 국가고시 전체 수석을 차지한 서미주(26·여)씨 등 의무행정과 학생들은 두달간 일정으로 후배들에게 의무기록사 국가고시 시험과목인 질병 및 수술분류와 의무기록관리학,
의학용어 등을 강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방학도 반납한채 월∼금요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간반 후배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오후 7시부터 3시간동안 야간반 후배들을 위해 강의한다. 서미주씨는 “교수님들보다 전문성은 떨어지지만 같은 학생의 입장에서 가르치다보니 후배들이 쉽게 따라오는 것 같다”며 “특히 선배들이 시험 준비를 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후배들이 되풀이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일러주고
있다”고 말했다.
1학년 김영훈 학생은 “국가고시를 치르고도 후배들을 위해 매일 시간을 내 주는선배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4년 연속 전국 최고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는
선배들의 명성을 잇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정보대 의무행정과는 지난해 말 실시된 제25회 의무기록사 국가고시에서 53명의 응시생 중 50명이 합격해 합격률 94.3%를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합격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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