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승진율 50% 미만

서울대 교수 승진율 50% 미만

기사승인 2009-03-27 16: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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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서울대학교 정교수 승진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이 심사에서 탈락하거나 스스로 심사를 포기했다.

서울대는 27일 “올 1학기 정교수 승진 대상자 61명 중 28명(45.9%)이 승진 및 정년보장이 결정됐다”면서 “나머지 33명은 본인이 심사를 유보하거나 단과대학 혹은 대학본부 심사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에서 정교수 승진률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는 최근 3년간 정교수 승진율이 2006년 72.8%, 2007년 63.9%, 2008년 53.8%로 매년 급격히 감소했다.

이에 대해 김명환 교무처장은 “세계 10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진통”이라며 “심사 기준을 강화한 뒤 논문의 양이 늘었고 질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문교수들 사이에 학문에 매진하기 위해 학교 보직을 맡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는 앞으로도 추천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일부 항목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부교수 승진의 경우 승진 대상 조교수 42명 중 28명(66.7%)이 심사를 통과했고 나머지 14명은 본인이 심사를 유보하거나 단과대 심사에서 탈락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뭔데 그래◀ WBC 병역면제 줘야하나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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