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이 31일 11.5%(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처음 기대에는 다소 못미치는 시청률이지만 연기자들의 호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고, 31일 월화드라마의 최강자인‘꽃보다 남자’가 종영되는 4월부터는 충분히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내조의 여왕’은 웃음속에 사회의 아픈 부문을 적절히 녹여냄으로써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내조의 여왕’이 안방극장에 녹여내는 사회적인 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나는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청년실업이 심각한 요즘 사회를 잘 묘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소 과장된 점이 없진 않지만 직장을 잡기위해 아내까지 나서야 하는 요즘 시대상을 적절히 표현하고 있는 것.

남편의 출세를 위해서는 회사 상사부인에게까지 선물공세와 아부를 해야하는 요즘 시대의 아픔이 이 드라마에 그대로 녹아 있다는 평가다.

또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갖가지 인맥쌓기도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
30일 방영분에서는 사회적인 인맥을 형성하기 위해 주인공이 학교 선후배와 먼 친척들까지도 찾아다니는 상황이 극적인 재미를 줬다. 요즘 시대상황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것.

이같은 요인들은 앞으로 직장인들을 TV 앞에 끌어모으는 요소가 될 것 같다.
다양한 사회적인 이슈를 재미로 풀어가고 있는 ‘내조의 여왕’의 흥행은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용희 연예전문기자 zoneheey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