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80년대보다 일주일 빨리 핀다

봄꽃 80년대보다 일주일 빨리 핀다

기사승인 2009-04-01 17:37:01

[쿠키 사회] 기상청은 2000년대 들어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봄꽃 개화시기가 1980년대에 비해 6∼7일 정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1978년부터 지난해까지 31년간 전국 14개 지점에서 봄꽃 개화일을 분석한 결과 개나리의 전국 평균 개화일은 2000년대 3월22일로, 80년대 3월28일, 90년대 3월24일에 비해 2∼6일 정도 빨라졌다. 진달래도 2000년대 3월25일에 꽃이 피어 80년대 3월30일, 90년대 3월25일과 비교했을 때 5일 가량 앞당겨졌다. 벚꽃은 2000년대 4월1일에 개화해 80년대 4월8일, 90년대 4월3일에 비해 최대 7일 빨라졌다.

기상청은 “봄꽃 개화시기가 빨라진 것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2∼3월 평균기온의 상승 때문”이라며 “30여 년 뒤에는 3월 중순에도 개나리와 진달래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사진= 이병주 기자
y27k@kmib.co.kr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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