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이 욱일승천의 기세로 선두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 4주간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을 보면 드라마와 예능을 통틀어 ‘내조의 여왕’ 시청률 상승이 가장 눈부셨다. ‘내조의 여왕’은 3주전 9.2%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2주전 10.4%, 1주전 11.7%, 그리고 지난주 20.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월화극의 최강자인 ‘꽃보다 남자’의 퇴진과도 맞물려있지만, 주인배우 김남주의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투혼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주로 고급스러운 커리어우먼 역할만을 펼쳐왔던 그의 180도 연기변신은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연기력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때로는 망가지고, 때로는 푼수같지만 결국은 솔직하고, 시원한 모습으로 출세 만능주의의 요즘 시대를 통렬하게 비판,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이번 ‘내조의 여왕’은 김남주를 위한 드라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김남주의 호연에 무게 비중을 두고 있다.

‘김남주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내조의 여왕’이 최고 시청 드라마가 될지 두고볼 일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용희 연예전문기자 zoneheey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