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공기업선진화 저지 투쟁

한국노총,공기업선진화 저지 투쟁

기사승인 2009-04-27 17:16:02
[쿠키 사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27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공공부문 대표자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공기업 정책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은 “정부는 공기업 구성원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정부가 노동정책에 대한 시각을 바꿀 때까지 투쟁 전선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또 “정부가 시대착오적 정책을 당장 중단하고 정책을 입안한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공기업 선진화를 추진하면서 일괄적 인력감축, 대졸초임 삭감, 청년인턴 채용 등 납득할 수 없는 정책을 추진해 노사 자율교섭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정부 정책은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해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려는 친재벌 정권의 시나리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획재정부, 노동부, 감사원을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공기업 선진화 방안 철회를 요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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