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좌우파 연대로 극우정당 좌절

프랑스 좌우파 연대로 극우정당 좌절

기사승인 2009-07-06 16: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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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5일 실시된 프랑스 북부 파드칼레 지역의 에냉보몽 시장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달 28일 1차 투표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던 극우정당 국민전선(FN) 후보가 2차 결선투표에서 좌파 연합 후보에게 패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6일 보도했다.

FN 후보는 극우파 노정객 장-마리 르펜(81) 총재 막내 딸인 마린 르펜(40) 부총재의 밀착 유세 덕분에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확보했으며, 결선투표에서도 낙승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1차 투표가 끝난 뒤 극우파 정당의 선거승리 가능성에 비상이 걸린 좌파와 우파 측이 연대를 선언하면서 표심에 변화가 생겼다. 1차 투표에서 4%대 득표율에 그쳐 결선투표에 진출하지 못한 중도우파 집권당 대중운동연합(UMP)은 유권자들에게 결선투표에서 차라리 좌파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면서 극우파 저지에 주력했다. 이 같은 좌우파 연대에 힘입어 좌파정당 연합 후보인 다니엘 뒤켄 후보는 52.4%의 득표율로 47.6% 득표율에 그친 FN 스티브 브리우아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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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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