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최고 연봉은 2억원

美 백악관 최고 연봉은 2억원

기사승인 2009-07-07 17:16:00
[쿠키 지구촌]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보좌하는 직원 가운데 최고액 봉급을 받는 사람의 연봉은 17만2200달러(약 2억1000만원)이다. 백악관은 의회에 제출한 직원 연봉보고서에서 람 이매뉴얼 비서실장과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을 비롯해 22명의 보좌관이 17만22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액설로드 선임보좌관과 로런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제임스 존스 국가안보보좌관, 발레리 재럿 선임고문 등도 최고액 연봉 수령자다. 특히 연설문담당 책임자인 28세의 조너선 파브로 역시 최고 연봉을 받는다.

최저연봉은 0원. 패트리셔 맥기니스 자문관과 마이클 워런 자문관 2명은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

백악관에서 일하는 한국계 직원 가운데는 크리스토퍼 강(32) 법률담당 특별보좌관이 13만500달러, 법률고문실의 헬런 홍(31)보좌관이 12만8886달러, 오바마 대통령과 휴가 중 골프를 함께 쳤던 유진 강(24) 특별코디네이터가 4만7151달러, 비서실 소속 에나 김(25)은 4만달러를 받고 있다.

새벽같이 출근해 밤 늦게까지 일하는 백악관의 업무 특성을 감안하면 이들의 연봉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백악관 근무 이력은 커다란 자산이며, 나중에 민간기업체로 옮길 경우 높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총 487명의 오바마 참모 가운데 최고액 연봉자는 19만2934달러를 받는 데이비드 마르코지 공중보건담당 책임자다. 그러나 그는 보건부에서 파견된 신분이기 때문에 봉급을 백악관에서 받는 것이 아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한승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