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복구현장 주말 공개관람 재개

숭례문 복구현장 주말 공개관람 재개

기사승인 2009-08-10 17:28:00
[쿠키 문화] 복원공사가 한창인 숭례문(국보 1호)은 화재의 상처가 아직 남아 있다. 10일 숭례문 가설덧집 5층에 마련된 공개관람실에서 살펴본 누각은 검게 탄 흔적이 그대로이고 깨진 기와도 이리저리 널려 있었다. 숭례문은 화재수습 및 가설덧집 공사를 마무리하고 옛 성곽 터에 대한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복원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오는 15일부터 2012년 복원공사가 끝날 때까지 주말마다 숭례문 관람 프로그램을 다시 운영한다. 지난해 광복절부터 3개월간 3700여명이 관람했지만, 가설덧집 설치공사 때문에 공개가 중단됐다. 관람은 토요일(오전 11∼12시, 오후 1∼3시)과 일요일(오후 1∼4시)에 30분 간격으로 하루 6차례 진행하며 1회 관람 인원은 30명이다. 관람 신청은 숭례문 사이트(www.sungnyemun.or.kr)를 통해 11일부터 할 수 있다.

지난해 관람 동선과 크게 달라진 것은 복원과정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공개관람실이 마련되고, 영상자료와 해설을 통해 숭례문의 변천과정과 역사 등에 대한 안내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문화유산 안내단체인 ‘한국의 재발견 궁궐 지킴이’와 ‘서울KYC 도성 길라잡이’ 회원들이 자원해설자로 나서며, 숭례문 지킴이 봉사기업인 신한은행 직원들도 안내활동을 지원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이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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