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료 유물 6건 문화재 등록예고

근대의료 유물 6건 문화재 등록예고

기사승인 2009-08-18 17:41:01

[쿠키 문화] 문화재청은 18일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국립병원인 제중원에서 의사로 활동한 H N 알렌(1858∼1932)이 발급한 진단서 등 근대의료 관련 유물 6건을 등록문화재로 예고했다. 알렌의 진단서는 1885년 9월13일 해관(세관) 직원 웰쉬에게 발급한 것으로 1∼2주간의 요양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적었다.

또 알렌이 제중원 개원 1주년(1885)을 맞아 작성한 보고서, 알렌의 검안경, 제중원의 후신인 세브란스병원 에비슨 원장의 수술 유리원판 필름, 대한제국 초빙 공식 서양의학 전문 어의(御醫)인 분쉬가 사용한 외과도구(사진), 1908년 10월24일 대한의원 개원일에 순종 황제가 내린 칙서등이 문화재 등록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예고하는 의료 유물은 근대기 서양의학의 도입 및 발전과 관련해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문화재청은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이광형 기자
ghlee@kmib.co.kr
이광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