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바람둥이 베를루스코니,역시…

소문난 바람둥이 베를루스코니,역시…

기사승인 2009-09-10 17:05:02
[쿠키 지구촌] 소문난 바람둥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공개석상에서 “나는 아름다운 여성들을 사랑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를루스코니는 9일 자신이 이끄는 보수정당 모임에 참석해 68.4%의 지지율을 강조하며 “이탈리아 국민은 내 안에서 스스로를 발견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나는 가난했고 그들(국민들)이 흥미를 느끼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축구를 사랑하고 미소짓고 아름다운 여성들을 포함한 모든 이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질문이 있는 여성 관객은 모임 주최 측에 전화번호를 남기라”며 바람둥이다운 농담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자신의 로마 저택에서 성매매 여성들과 밤샘 파티를 즐겼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등 끊임없는 추문에 휩싸였으며, 그의 아내는 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당시 밤샘 파티에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업가 잔파올로 타란티니는 검찰조사에서 30여명의 여성에게 1인당 1000유로(약 178만원)를 지불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여성 중에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함께 밤을 보냈다고 주장한 여성 파트리치아 다다리오도 포함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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