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기 분구묘서 백제 금동신발 출토

5세기 분구묘서 백제 금동신발 출토

기사승인 2009-09-28 18:04:01

[쿠키 문화] 전북 고창군 봉덕리 5세기 백제시대 고분에서 금동신발 1켤레(사진)가 출토됐다.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최근 봉덕리 고분군 발굴조사 결과 4호 석실분에서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금동신발과 중국제 청자 등 각종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금동신발 바닥에는 스파이크 모양의 징 18개를 붙였고 부착지점은 꽃무늬로 장식했다. 특히 바닥 중앙에는 용 1마리가 있으며, 발뒤꿈치 부분에는 고구려 장천1호분 고분벽화나 무령왕릉 허리띠에 보이는 역사상(力士像)이 장식됐다. 여백의 공간에는 봉황과 길상조(吉祥鳥)가 새겨졌다.

지금까지 발굴된 백제시대 금동신발은 공주 수촌리 3켤레, 익산 입점리 1켤레, 나주 신촌리와 복암리 각 1켤레, 고흥 길두리 1켤레 등 모두 14켤레에 달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이광형 기자
ghlee@kmib.co.kr
이광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