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탤런트 송지효가 SBS 예능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 새 안방마님으로 나선다.

송지효는 ‘한밤의 여인’으로 활약한 엄지원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29일부터 서경석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1년 6개월 동안 마이크를 잡았던 엄지원은 연기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

SBS 관계자는 송지효를 차기 진행자로 발탁한 것에 대해 “안방극장에서 주목 받는 신예이고 충무로에서는 차세대 기대주이기에 ‘한밤’ 진행자로서 손색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온화한 인상과 친근한 외모가 시청자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리라 믿는다. 그만의 독특한 애교는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지효가 진행자로 나선 것은 처음이 아니다. 케이블채널 KM TV ‘리런칭쇼’와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발랄하고 통통 튀는 진행 감각을 뽐낸 바 있다. 또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허를 찌르는 유머 감각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MBC 예능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사랑의 전도사로 변신했다. 이외에도 각종 토크쇼에서 솔직한 입담으로 좌중을 압도한 바 있어 ‘한밤’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송지효는 2003년 영화 ‘여고괴담3’로 스크린에 데뷔해 ‘썸’ ‘색즉시공2’ ‘쌍화점’ MBC ‘궁’ ‘주몽’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탄탄한 팬 층을 확보해 왔다. 현재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촬영 중에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