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에브리원 ‘복불복쇼2’가 거침없는 막말을 뿜어내며 논란을 빚고 있다.
‘복불복쇼2’는 지난 21일 방송에서 ‘겉 다르고 속 다르다’라는 제목으로 일종의 연예인 폭로 토크를 진행했다. 방송 중간 MC 남희석은 “폭로라기 보다는 진실을 밝히고 싶다”며 “곽한구 착해요”라고 말했다. 곽한구는 지난해 6월 외제차 절도 혐의로 집행유예 10월을 선고받은 뒤 집유 기간인 올해 3월 외제차를 또 절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이어 보조 MC 김창렬은 “(슈퍼주니어) 강인이 괜찮은 놈이예요. 사람 처음 때려 본 거라니까. 원래 걔 안 때려”라며 “술 먹고 사람 때릴 수도 있지. 남자가 한 번쯤 음주운전 해도 괜찮아”라고 응수했다. 강인은 지난 1월 음주 뺑소니 혐의로 벌금 800만원에 약식기소 된 후 자숙 중이다.
방송 직후 ‘복불복쇼2’ 시청자게시판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아무리 블랙 코미디라도 도가 지나친 것 아니냐’, ‘음주운전을 해도 괜찮다는 발언을 그대로 내보내는게 말이 되나’ 등 비판 의견이 쇄도했다.
‘복불복쇼2’는 지난달 31일 첫 방송을 시작했고 남희석이 새 MC로 기용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