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 승리에 겨워 추태를 부리는 거리응원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지난 12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서울 신촌에서 거리응원을 벌인 장면이 담겨있다. 약 20여 명의 남성들은 그리스전 승리에 기쁜 나머지 여성 운전자의 자동차를 막고 차체를 마구 두들긴다. 깜짝 놀란 여성 운전자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자, 이내 남성들은 ‘여자다. 여자다’를 계속 연호한다. 현재 이 동영상은 ‘여자다’, ‘발정남’ 등의 제목으로 퍼지고 있다.
해당 동영상을 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네티즌들은 ‘4년 전과 똑같다. 추한 거리응원’, ‘차가 파손되면 누가 책임지나’ 등의 의견을 남기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 그리스전에서 한국은 이정수와 박지성의 골로 2대0 완승을 올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