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노유민이 사전에 방송 촬영을 알리지 않고 트위터 이용자를 동원해 뭇매를 맞고 있다.
노유민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도와주세요. 노유민입니다. 여의도 공원 화장실인데 화장지가 없어요”라며 “화장지 가져다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사례도 해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화장지가 떨어진 사진을 직접 올리기도 했다.
노유민의 게시물은 순식간에 리트윗(RT·메세지 퍼가기)이 쏟아지면서 트위터 공간을 한껏 달궜다. 네티즌들은 ‘이거 정말이냐’, ‘여의도 공원 어디냐’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문제는 이후 노유민이 “총 4분이 오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KBS) 스펀지 황당 실험실이었다”라고 고백하면서 부터다. 사전에 방송 촬영 사실을 알리지 않고 트위터를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이유로 일부 네티즌들은 ‘트위터 친구들에게 RT해서 미안하다. 노유민이 폐를 끼친 격’, ‘트위터 가지고 장난친거냐. 몰래 카메라랑 뭐가 다른가’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판이 이어지자, 노유민은 “저도 트윗에관한 스펀지라고해서 갔는데 이런 실험인줄 몰랐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