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국 헌법재판소장 국적이 북한?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국적이 북한?

기사승인 2011-02-15 19:32:01

[쿠키 지구촌]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국적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시크릿 오브 코리아는 미국 정부가 주요 문서에서 한국 주요 인사들의 국적을 표기하면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14일(현지시간) 시크릿 오브 코리아에 따르면 미 정부가 지난 달 발행한 미국 관보에선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의 국적을 ‘북한’으로 기록했다. 지난 1993년 백악관 비서실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를 ‘고려연방공화국 영부인’으로 표기했다.

지난달 18일 발행한 미 관보 2983쪽을 보면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이 2009년 5월 13일 존 로버츠 주니어 미국 대법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소장이 전달한 선물은 1200달러의 가치가 있는 금관 모형으로 현재 미 대법원에 전시돼 있다.

미 법원행정처는 공직자윤리규정에 따라 선물을 신고했고 이 과정에서 이 소장의 국적을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사진)로 표기했다. 이는 미국 관보에 그대로 실렸다.

관보대로 해석한다면 이강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 헌법재판소장이 존 로버츠 주니어 미국대법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한 셈이다. 빌 클린턴 대통령이 집권하던 93년에도 백악관 비서실은 영부인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에게 스케줄을 설명하면서 손명순 여사의 국적을 ‘고려연방공화국’으로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클린턴 도서관에 보관된 백악관 비서실 작성 영부인 힐러리 클린턴의 스케줄을 살펴보면 그해 11월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삼 대통령 일행과의 만남이 시간대별로 자세히 기록돼 있다. 스케줄에는 대한민국 영부인 손 여사의 국적이 고려연방공화국을 뜻하는 ‘THE FEDERAL REPUBLIC OF
KOREA’로 표기돼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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