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알바가 떴다?

트위터에 알바가 떴다?

기사승인 2011-03-08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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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 ‘트위터에도 아르바이트(알바)가 있다.’

트위터에 동일한 내용의 글들을 아이디만 바꾼 채 올리는 트위터러들이 있다는 제보가 올라오고 있다.
트위터러들은 트위터가 본인 확인 없이 무제한적으로 아이디를 생성할 수 있게 되면서 이 같은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트위터러 @hwangyuje***는 “트위터에도 알바가 있다”면서 “같은 시간에 똑같은 멘션이 여러 계정에서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hwangyuje***이 캡처한 화면에는 2분 간격으로 무상급식의 폐해를 지적하는 동일한 내용의 글이 다른 아이디로 올라와 있다.


이를 본 트위터 이용자들은 "창의적이지 못한 녀석들", "충격, 트위터 알바 누가 시킨 걸까요?", "건당 얼마일까요?", "서울시 홍보비 정밀감사 필요함" 등 한심하다는 반응이다.

또 다른 트위터러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사이버 전사 10만 양병설이 현실화된 걸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jupiterw***는 트위터 알바설이 확산된 뒤 해당 아이디는 모두 사라진 상태라고 전했다. 트위터러들은 스스로 알바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지사 최문순 민주당 예비후보도 트위터에 알바생을 동원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7명의 다른 아이디가 지난 7일 같은 시간에 최 후보를 홍보하는 동일한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최 후보 측은 "만약 우리가 알바생을 동원해서 그런 글을 올렸다면 이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이 같은 의혹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최 후보는 트위터 팔로워만 3만명 이상일 정도로 팬 층이 두텁다”면서 “최 후보의 팬들이 올리셨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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