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반등 16P 상승… 환율·금리 하락

코스피 하루만에 반등 16P 상승… 환율·금리 하락

기사승인 2011-03-08 16:07:00
[쿠키 경제] 코스피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05포인트(0.81%) 상승한 1996.32를 기록했다.

장 초반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우위로 돌아서고 기관의 매수세까지 강화되면서 장 한때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원유 증산에 나선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급등의 불안감을 진정시켜 상승세를 부추겼다.

하지만 외국인의 ‘팔자’ 주문이 그칠 줄 모르면서 2000선을 지키지 못한 채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순매도 규모는 3999억원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최대였다. 전날 2000억 어치 이상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던 개인도 이날은 61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증권과 투신업계를 중심으로 '사자'주문을 이어갔다. 모두 1867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했다.

코스닥 지수도 6.22포인트(1.20%) 오른 524.99를 기록하며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 지수 상승에 따라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20원 내린 11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가는 1117.80원이었다.

유로화 강세도 환율 하락을 도왔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이달들어 강한 오름세를 보였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3월 기준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상 기대가 서울환시 참가자들 사이에 확산한 것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3엔 오른 82.29엔을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1.3980달러를 나타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58.77원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서윤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