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애플이 예정된 날짜보다 이틀 앞당겨 9일(미국 현지시간) iOS 4.3 운영체제를 공개했다. 애플은 지난 2일 아이패드2 공개 행사장에서 11일 새로운 운영체제를 공개하기로 했었다.

애플 코리아 웹사이트에서도 iOS 4.3 업데이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방식은 종전과 동일하다. 아이튠즈를 실행하고 업데이트 대상 기기를 PC에 연결하면 안내 문구와 함께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iOS 4.3의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개인용 핫스팟(Hotspot)이다. 아이폰 4에만 적용되는 기능으로 안드로이드 2.2의 핫스팟 기능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 아이폰4를 핫스팟으로 설정할 경우 3G 통신망을 넷북, PMP 등 주변기기들이 와이파이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3대까지 가능하다.

또 니트로 자바스크립트(Nitro JavaScript) 엔진 탑재로 사파리 성능은 최고 2배까지 향상됐고 사파리 웹서핑 속도도 빨라졌다.

아이튠즈 콘텐츠 공유 기능도 강화됐다. 아이튠즈의 콘텐츠를 동기화하지 않고도 PC를 켜면 아이튠즈 콘텐츠를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아이폰,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에서 재생할 수 있다.

아이패드 사용자에게 가장 큰 변화는 스위치 기능이다. iOS 4.2에서 아이패드 사용자들의 불만을 샀던 옆면 스위치를 화면 회전 잠금이나 무음 설정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설정’ 메뉴에서 옆면 스위치를 어떤 기능으로 사용할지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기기는 아이폰4, 아이폰 3GS, 아이팟터치 3세대 및 4세대, 아이패드, 애플TV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