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자유분방하고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기성세대가 짜놓은 틀을 벗어나고자 하는 것은 젊음의 특권이다. 그러나 개성만 강조하고 다른 사람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언행을 일삼았다간 자칫 피해를 줄 수 있다. 최근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반인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패션이 유행을 타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조차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기묘한 패션인데, 인터넷에서는 사회적 공해에 가깝다는 비판 일색이다.
중국의 거대 엔터테인먼트 포털사이트인 마오푸통신에는 최근 기묘한 복장을 한 젊은이들의 사진을 담은 글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젊은이들의 패션은 깜짝 놀랄 만큼 과감하다. 펑크룩과 흡사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기존의 패션과는 전혀 다른 파격이 이어진다. 우선 머리 모양이 압권이다. 사자 갈기처럼 머리를 한껏 부풀리거나 자유의 여신상처럼 머리칼을 뾰족하게 여러 갈래로 튀어나오게 만든 경우도 있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눈매와 입술을 강조하는 화장법도 기묘한데, 일부는 마치 공포영화에서나 나옴직한 모습이다.
주로 1990년대 이후 태어난 이들은 유행을 따르는 기존의 신세대와 달리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남과 다른 패션을 추구하다보니 점차 괴기해진다는 분석이다. 이러다보니 이들이 잃는 것도 적지 않다. 일단 외롭다. 대다수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의 비극”이라거나 “세상에 자기 혼자만 산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비웃음을 퍼붓고 있다.
그래도 꿋꿋하게 “우리 아버지가 제 모습을 보고, ‘자유의 여신이라도 됐니’라고 말씀하셨어요”라며 가족과 단절하지 않고 패션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는 신세대도 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중국의 거대 엔터테인먼트 포털사이트인 마오푸통신에는 최근 기묘한 복장을 한 젊은이들의 사진을 담은 글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젊은이들의 패션은 깜짝 놀랄 만큼 과감하다. 펑크룩과 흡사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기존의 패션과는 전혀 다른 파격이 이어진다. 우선 머리 모양이 압권이다. 사자 갈기처럼 머리를 한껏 부풀리거나 자유의 여신상처럼 머리칼을 뾰족하게 여러 갈래로 튀어나오게 만든 경우도 있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눈매와 입술을 강조하는 화장법도 기묘한데, 일부는 마치 공포영화에서나 나옴직한 모습이다.
주로 1990년대 이후 태어난 이들은 유행을 따르는 기존의 신세대와 달리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남과 다른 패션을 추구하다보니 점차 괴기해진다는 분석이다. 이러다보니 이들이 잃는 것도 적지 않다. 일단 외롭다. 대다수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의 비극”이라거나 “세상에 자기 혼자만 산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비웃음을 퍼붓고 있다.
그래도 꿋꿋하게 “우리 아버지가 제 모습을 보고, ‘자유의 여신이라도 됐니’라고 말씀하셨어요”라며 가족과 단절하지 않고 패션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는 신세대도 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