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임업분야 남북경협 1호인 북한 개성 인근 개풍군에 남북합작으로 조성한 묘목장 12㏊가 최근 북한에 내린 큰비로 인해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대북사업자인 제일유통(대표 성재경)에 따르면 개풍묘목장은 1998년 이후 북한 당국과 제일유통이 10여년에 걸쳐 조성한 곳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묘목 중 일부가 평양에 옮겨 심겨지는 등 임업분야 남북합작사업의 모태로 여겨져 왔다.
특히 이곳은 수년 전 경기도가 수억원을 투자해 한때 묘목생산을 위한 비닐하우스를 설치했으며, 접경지역 산림녹화사업이 전개되기도 했다. 인천시에서도 대북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나무심기 활성화를 위한 묘목사업을 구상하는 등 남북교류의 상징공간으로 인식돼 왔다.
성재경 대표는 “북한 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와의 협의를 통해 민둥산을 녹화해 새들이 다시 찾아와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8년 당시 전 재산을 투자해 조성한 묘목장이 큰물로 피해를 입어 쓸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성 대표는 이어 “남북교류가 다시 활성화될 경우 민둥산으로 인한 큰물 피해를 막기 위한 평양과 개성공단 2단계지역에 나무를 심는 등의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7일 대북사업자인 제일유통(대표 성재경)에 따르면 개풍묘목장은 1998년 이후 북한 당국과 제일유통이 10여년에 걸쳐 조성한 곳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묘목 중 일부가 평양에 옮겨 심겨지는 등 임업분야 남북합작사업의 모태로 여겨져 왔다.
특히 이곳은 수년 전 경기도가 수억원을 투자해 한때 묘목생산을 위한 비닐하우스를 설치했으며, 접경지역 산림녹화사업이 전개되기도 했다. 인천시에서도 대북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나무심기 활성화를 위한 묘목사업을 구상하는 등 남북교류의 상징공간으로 인식돼 왔다.
성재경 대표는 “북한 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와의 협의를 통해 민둥산을 녹화해 새들이 다시 찾아와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8년 당시 전 재산을 투자해 조성한 묘목장이 큰물로 피해를 입어 쓸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성 대표는 이어 “남북교류가 다시 활성화될 경우 민둥산으로 인한 큰물 피해를 막기 위한 평양과 개성공단 2단계지역에 나무를 심는 등의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