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39)가 양준혁(42)에 대해 “해태에서 썩었어야 했다”며 재차 거세게 비판했다.
강병규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삼성에 갔더니 해태에 있을 때랑 마음이 달라졌었나?”라며 “프로야구 선수협의회(이하 선수협)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양준혁은 결국 우리를 속였다. 괜한 거짓말로 책임도 못 질 큰 일을
벌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본인 말대로 그냥 해태에서 썩었어야 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양준혁의 이런 저런 변명은 내가 선수협의 초대 대변인이었던 그 자랑스러움마저 숨기고 싶게 만든다”며 “당시 ‘후배들아 구단이 너희들 옷 벗기면 나부터 옷 벗겠다’고 강하게 따라오라던 그 입으로 무슨 할말이 있다고 그러는가. 끝까지 무슨 말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강병규는 16일에도 “등 떠밀려 합의한 선수협과 한국야구위원회(KBO). 그 후 1년, 그는 LG로 트레이드 됐고 그는 선수협에서 발을 뺐다”며 “1년 만에 극단적으로 변해버린 그를 보며 광분할 때 나도 SK에서 방출을 당했다. 그때 그가 이렇게 말했다 ‘구단이랑 잘 좀 지내지 그랬냐’고. 그걸로 나는 양준혁을 지웠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양준혁은 “갑자기 강병규가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이해가 잘 안 간다”며 “(선수협에) 발을 빼다니. 그건 강병규 생각”이라며 비판을 일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