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아시아나항공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항공 예약과 발권 및 공항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여객시스템을 도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5일 서울 오쇠동 본사에서 류광희 여객본부장과 율리아 사텔 아마데우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차세대 여객시스템 도입 서명식’을 가졌다(사진).
새로 도입되는 차세대 여객시스템은 아마데우스의 ‘알테아 고객관리 솔루션’으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공용 시스템으로 채택해 전 세계 155개 항공사들에게 서비스되는 등 품질과 신뢰도 및 규모에서 업계 최고로 평가받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고객들은 인터넷을 통해 최적의 가격에 항공권 예약은 물론 호텔 및 렌터카 예약, 발권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고 항공권 환불 역시 30초 이내에 처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공항 탑승수속에 있어서도 기존 고객의 요구사항 및 이력 조회가 가능해져 수속시간이 2∼3배 단축되고,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사간 공동 사용 자동화기기 운영이 확대돼 대기시간도 축소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류 본부장은 “새 시스템 활용으로 고객들이 한층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인력과 자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약 600억원의 비용과 11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도입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자회사인 아시아나IDT에서는 각종 항공 업무용 시스템과의 연결과 통합작업을 맡게 된다. 신규시스템은 2013년 11월부터 국내외 영업망과 취항지 공항에서 가동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