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은 도서·벽지 20개 분교에서 진행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해비치 써니 스쿨)을 수료한 초등학생들이 1년 간 배운 내용을 발표하는 ‘해비치 써니 페스티벌’을 이달 3차례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이 2009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도시와 농촌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사업이다.

올해 해비치 써니 페스티벌은 이날 대구 서구 문화회관을 시작으로 11일 강원도 홍천 문화예술회관, 15일 전북 김제 문화예술회관에서 총 3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해 음악과 국악, 연극, 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게 된다. 이번 공연 및 전시를 위해 20개 분교 어린이들은 지난 3월부터 해비치 써니 스쿨에서 매주 1차례 지역 대학교 및 예술단체 전문강사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대구 서구 문화회관에서 열린 1차 페스티벌에서는 오카리나 연주와 중창, 영남 사물놀이, 밀양아리랑 등 음악공연과 단체 미술작품 등이 선보였다.

재단 관계자는 “해비치 써니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벽지 어린이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고, 숨겨진 재능 발굴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웠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자녀들이 건강한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비치재단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사회공헌 철학 실현을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