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의 주인공 김래원과 수애가 집안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오는 28일 방송분에서 지형(김래원)과 서연(수애)의 결혼식 장면이 연출되며 우여곡절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는 상황이 그려진다. 두 사람은 집안의 사정 때문에 헤어질 위기에 처했고, 더구나 지형은 향기(정유미)과의 정략결혼까지 앞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서연을 잊지 못해 향기와 파혼했고 부모님의 허락 없는 결혼식을 올린다.

최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신에서 김래원은 나비넥타이와 함께 헤어에도 한껏 신경을 쓰면서 새신랑을 방불케 했고 ‘드레수애’란 애칭을 가진 수애는 이번 결혼식 촬영을 위해 쇄골이 돋보이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극중 지형의 동료로 출연하는 알렉스의 사회로 시작된 결혼식에서 김래원과 수애는 서약서를 읊고는 쑥스러워하다 이내 애틋한 키스까지 선보이며 행복한 마음을 나눴다.

‘천일의 약속’의 조연출 이우람 PD는 “그동안 극에서 중요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지형과 서연이 결혼식을 올렸다”며 ‘앞으로 둘을 둘러싼 또 다른 에피소드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낼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갖게 했다.

지난 10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해 현재까지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천일의 약속’은 김수현 작가가 지난 2007년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멜로 드라마. 정을영 PD와 지난해 종영한 SBS ‘인생은 아름다워’ 다시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와의 사랑을 지키는 지고지순한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드라마다.

김래원과 수애를 비롯해 이상우와 정유미, 김해숙과 박영규, 이미숙, 임채무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