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아름다운 우리나라 그림이 래핑된 그린 비행기가 세계 하늘을 날게 됐다.
대한항공은 26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 시상식 및 래핑 항공기 운항기념식 행사를 가졌다(사진).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는 지난달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2010-2012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주제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1등에는 신유, 신지(도림초) 어린이의 작품 ‘멋진 우리나라’가 선정돼 대한항공 B747-400 항공기에 래핑됐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다양하고 섬세하게 표현하고, 경쾌한 색의 대비를 통해 작품의 주목도를 높여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이 래핑 항공기는 이날 김포∼부산을 시작으로 세계의 하늘을 누비며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문화 알림이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시상식 후 수상자 및 가족 154명은 래핑 항공기에 탑승해 부산으로 이동, 래핑 작업이 이뤄진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를 견학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