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노환규 당선인, 한의사를 한방사로 표현해 한의사들 발끈

의사협회 노환규 당선인, 한의사를 한방사로 표현해 한의사들 발끈

기사승인 2012-03-29 14:23:00
[쿠키 건강] 젊은 한의사의 모임인 참의료실천연합회는 전의총 노환규 대표가 한의사를 한방사로 표현한데 대해 수준 이하의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참실연은 2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한의사를 한방사라는 있지도 않은 용어를 사용하며 비하한 것은 오로지 의사는 자신들 뿐이며, 한의사는 의사가 아니라는 것을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유치원생만도 못한 유치한 수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들을 의사라 높이고 한의사를 한방사라고 비하하면 자신들의 지위가 올라가는가? 의사로서의 존엄은 다른 직업군을 비하한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높아질 수 있는 길을 버리고 남을 낮춤으로써 자신들까지 그 구렁텅이에 빠지는 양방사들의 행태를 보노라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양의대 6년 과정에 기본 소양에 대한 학습을 필수교과목으로 넣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참실연은 나아가 “의료인은 남을 가르치지 않아도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유일한 직업인만큼 사회적인 지위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사회적인 책임 역시 막중한 직업군이다. 이러한 양의사협회의 수장을 사회적 책임 따위는 아랑곳없이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집단의 대표가 맡는다는 것은 양의사들 스스로 자신들의 수준과 처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며 앞으로 자신들의 대표가 노환규씨라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
이영수 기자
jkim30@med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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