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도 ‘주말효과’ 있다

뇌졸중도 ‘주말효과’ 있다

기사승인 2012-07-11 17:24:01
[쿠키 건강] 주말에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가 주중에 입원하는 것보다 예후가 나쁘다고 영국 임페리얼대학 윌리암 파머(William L. Palmer) 교수가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

파머 교수는 2009년 4월부터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9만3621명을 대상으로 1년간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이 중 23,297명이 주말에 입원한 상태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뇌단층촬영 실시 비율은 주중이 47.6%로 주말 43.1%보다 더 높았으며, 입원 후 7일 이내 사망률도 주중 입원 환자의 8.9%보다 주말입원 환자가 11.0%로 더 높았다고 밝혔다. 30일 이내 재입원율은 두 그룹간 차이가 없었다.

한편, 주말효과로 인한 사망률은 45세 이하 젊은 층에서 61%로 고령군의 46%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머 교수는 “주말입원 환자의 연령, 성별 등 기타요인을 보정해도 결과는 비슷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입원시간이나 입원 시 전문의료진의 근무시간 등의 제약이 있지만, 뇌졸중의 주말효과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보고된 바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이영수 기자
jhsong@med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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