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 크레아틴 소아 성장장애 유발

두유, 크레아틴 소아 성장장애 유발

기사승인 2012-08-22 15:54:01
[쿠키 건강] 선천성갑상선기능저하증 즉, 크레틴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두유를 먹으면 성장장애 등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Rady어린이병원 케네스 리 존스(Kenneth Lee Jones) 박사는 크레틴병에 걸린 2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Pediatrics에 발표했다.

첫번째 사례는 크레아틴병에 걸린 신생아로, 6일만에 levothyroxine 50?g을 3주 동안 복용했으며, 두유를 섭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체중이 오히려 감소하고 갑상선 호르몬이 거의 관찰되지 않아(thyroxine=4.0?g/dL, TSH = 216 ?IU/mL) 두유섭취를 멈추자 증상이 호전됐다.

두번째 사례인 5세 여아 역시 크레아틴병으로 진단 후 levothyroxine을 복용중이었지만, 글이나 숫자를 파악하지 못하는 등 신체이상이 나타났다.

계속 복용중이던 두유를 끓고 우유를 마시게 한 결과 갑상선 기능이 향상되는 등 모든 증상이 회복됐다.

존스 교수는 “갑상선 호르몬은 태아의 두뇌발달에 필수적이지만, 콩은 levothyroxine의 흡수를 방해한다”며 “크레틴병에 걸린 아이의 보호자는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이영수 기자
jhsong@med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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