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촉진 유전자 ALK7 발견

비만 촉진 유전자 ALK7 발견

기사승인 2012-09-10 08:38:01
[쿠키 건강] ALK7이라는 유전자가 지방을 축적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일본 군마대- 도쿄의치과대학 공동연구팀이 Diabetes에 발표했다.

이 유전자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면 비만증과 동반하는 대사이상의 개선, 그리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비만증의 유전적 요인에 착안해 마우스 실험을 실시했다. 생후 20주째에 ALK7의 일부가 결손된 마우스와 정상 ALK7을 가진 마우스를 비교한 결과, 결손 마우스의 체중이 정상 마우스보다 약 20% 가벼운 것으로 판명됐다.

또 결손 마우스에서는 지방분해효소가 양호하게 작동했으며, 혈당치가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혈당치를 낮추는 인슐린 효과가 좋다는 등의 특징을 보였다.

군마대 연구팀에 의하면 비만증으로 비대해진 지방세포는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분비해 혈당치가 쉽게 높아지고 인슐린 효과가 나쁜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이번 실험으로 연구팀은 ALK7에 지방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연구팀은 “비만의 유전적 요인을 해명하고 당뇨병과 고혈압 등의 발병 구조를 해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
이영수 기자
jkim30@med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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