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는 ‘특급 골잡이’ 리오넬 메시가 없어도 여전히 막강했다.

바르셀로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활약을 앞세워 마요르카에 5대 0 완승을 거뒀다. 지난 3일 파리생제르맹(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출전했다가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친 메시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파브레가스와 알렉시스 산체스는 메시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파브레가스는 전반 20분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2분 뒤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37분 파브레가스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3번째 골을 넣자 1분 후 산체스가 왼발로 한 골을 더 보탰다. 파브레가스는 후반 시작 직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골대 왼쪽 구석을 향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25승3무2패(승점78)를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열린 레반테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한 골을 먼저 잃었지만 이후 5골을 퍼부어 5대 1 역전승을 거뒀다. 20승5무5패가 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