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이석현 돌풍, 박용지 황의조 고무열까지 영 플레이어 경쟁 후끈

[K리그 클래식]이석현 돌풍, 박용지 황의조 고무열까지 영 플레이어 경쟁 후끈

기사승인 2013-04-10 15:07:01
[쿠키 스포츠] K리그 클래식의 영건들이 ‘영플레이어상’을 놓고 시즌 초반부터 벌이는 각축전이 흥미진진하다.

‘영플레이어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그 해 입단한 신인들만을 대상으로 주던 ‘신인 선수상’의 문호를 넓혀 이번 시즌 새롭게 도입한 상이다. 대한민국 국적(북한 국적 및 해외동포 포함)을 보유한 만 23세 이하의 선수로 국내외 프로리그 출전 햇수가 3년 이내의 선수라면 누구나 대상이 된다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데뷔한 신인은 총 129명이다. 그 중 정규리그 5라운드까지 1골 이상 기록한 신인은 총 6명이다. 인천의 이석현이 2골로 앞선 가운데 박용지(울산), 황의조(성남), 한승엽(대구), 박희성(서울), 김봉래(제주)가 나란히 1골씩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에 골을 기록한 신인은 3명(3골)뿐이었다.


프로연맹은 이번 시즌부터 출전선수 명단에 반드시 1명 이상의 23세 이하 선수를 포함해야 한다는 규정을 도입했다. 덕분에 출장 기회를 많이 얻은 신인들은 지난 시즌의 배가 넘는 7골을 터뜨리며 그라운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중고 신인들의 활약도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포항의 프로 3년차 공격수 고무열이다. 2011년 ‘신인 선수상’을 이승기에게 내준 고무열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포항(3승2무·승점 11·2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인천의 2년차 미드필더 문상윤도 주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26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에 그친 문상윤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벌써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문상윤과 한솥밥을 먹는 3년차 공격수 한교원, 전남의 3년차 공격수 이종호도 나란히 1골씩 기록해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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