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전체 병의원 80% 이상이 부당청구’ 심평원 주장에 의문 제기

병원협회, ‘전체 병의원 80% 이상이 부당청구’ 심평원 주장에 의문 제기

기사승인 2013-04-24 10:04:01
[쿠키 건강] 대한병원협회는 심평원의 현지조사 부당청구율 등 경영공시 관련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의 ‘요양기관현지조사지원 현황’ 자료 때문에 전체 병의원의 80%이상이 부당청구를 하고 있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병원협회는 심평원이 공개한 요양기관현지조사 지원결과 공개 자료에는 현지조사 대상 선정 기준에 관한 어떤 설명도 없어 오해를 사기 쉽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심평원의 현지조사가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부당청구율이 높게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오히려 100%에 가까워야 부당청구기관으로 억울하게 의심받는 의료기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조사대상 기관 중 80%가 부당청구를 했다고 해서 전체 병의원이 부당청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기 쉽다는 것이다.

병원협회는 설명도 없는 자료가 국민과 의료기관의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심평원의 성과 실적수치 위주의 업무 홍보로 인해 의료기관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하는 정식공문을 22일 보냈다고 밝혔다.

또 여기에 국민과 의료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제공을 위해 현지조사 부당청구율 등 심평원의 경영공시 관련 제도운영을 개선해 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배준열 기자 jun@medifo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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