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코리아의 위상이 달라졌다

펜싱 코리아의 위상이 달라졌다

기사승인 2013-04-24 12: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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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대한민국 펜싱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심재성 펜싱대표팀 감독은 국제무대에서 ‘펜싱 코리아’의 위상이 드높아졌다고 말했다. 심 감독은 23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2위의 펜싱 강국으로 떠오르자 펜싱 선진국들이 한국 펜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콧대가 높았던 러시아를 비롯한 펜싱 강국들이 한국 전지훈련을 요청해 왔는데 아주 긍정적인 현상이다”고 덧붙였다.

26일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13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을 앞두고 독일, 프랑스, 러시아, 일본 대표팀은 일찌감치 입국해 태릉선수촌에서 한국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한국이 런던올림픽에서 남녀 플뢰레, 에페, 사브르 전종목에서 메달을 석권하자 일본 NHK는 한국의 훈련 방법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올해 SK텔레콤 그랑프리 펜싱에는 전 세계에서 정상급 검객들이 총출동한다. 그랑프리 대회는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다음으로 랭킹포인트가 높은 대회다. 남자 플뢰레 세계 랭킹 1~4위 안드레아 카사라, 안드레아 발디니(이탈리아) 레이 쉬엥, 마 지앙페이(이상 중국), 여자 플뢰레 세계랭킹 1~4위인 아리아나 에리고, 엘리사 디 프란치스카(이상 이탈리아), 아스트리드 구야르(프랑스), 인나 데리글라조바(러시아)가 총출동한다.

국내 선수들 중에는 지난 2월 스페인 라코루냐 월드컵 남자 플뢰레 은메달리스트 허준과 런던올림픽 여자 플뢰레 단체 동메달리스트 정길옥, 전희숙이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플뢰레의 간판인 남현희는 출산을 앞두고 있어 대표팀에서 빠져 이번 대회엔 출전하지 않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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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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