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미수금조로 1300만불 지급…4월임금 추가협의 여지 남겨

北에 미수금조로 1300만불 지급…4월임금 추가협의 여지 남겨

기사승인 2013-05-03 20:28:01
[쿠키 정치] 정부는 북한 측과의 개성공단 실무협의를 통해 북한에 미수금 명목으로 1300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북측은 실무 협의 과정에서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의 3월분 임금 730만 달러, 2012년도 기업 소득세 400만 달러, 통신료·폐기물 처리비 등 기타 수수료 170만 달러 등 총 1300만 달러를 지급할 것을 주장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인원의 조속한 귀환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북한이 요구하는 미수금을 지급하고 추후에 우리측 개별 기업에 확인한 후 사후 정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측은 4월분 임금 120만 달러도 요구했지만 우리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추후 협의키로 했다. 이를 위해 북측에 남북간 단절된 판문점 채널과 군통신선을 재개할 것을 정부는 요구했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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