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WSJ “최룡해 대화 참여? 가능성 낮아… 시진핑 비핵화 발언은 경고”

NYT·WSJ “최룡해 대화 참여? 가능성 낮아… 시진핑 비핵화 발언은 경고”

기사승인 2013-05-25 09:28:01
"[쿠키 정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대화에 참여하겠다고 했지만 북한이 대화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수개월 동안 북한의 면담 요청을 거절해 했으나 미중 정상회담 발표 후 이를 수락하자 최룡해 특사가 급거 중국을 방문했다고 중국측 분석가들을 인용해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최룡해 특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한 발언은 경고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최룡해 특사가 대화 참여를 언급했지만 미국의 북한 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국과 한국이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내걸고 있기 때문인 것이 주된 이유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분석가들을 인용해 북한이 입장을 바꿔 대화에 나설지 회의적이라고 전망했다. 최룡해의 대화 언급은 중국으로부터 원조 등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북한 조선통신은 이날 최룡해의 시진핑 주석의 면담을 전하면서 ‘전통적인 주중(북중) 친선의 계승 및 발전을 강조했지만 6자회담을 포함한 각종 형식의 대화를 원한다는 최 특사의 언급에 대해서는 일절 전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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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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