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서경덕·송일국, 100만명 서명운동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서경덕·송일국, 100만명 서명운동

기사승인 2013-06-03 07: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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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일국이 한국사를 수학능력시험(수능) 필수과목으로 선정하기 위한 대국민 100만 명 서명운동에 나선다.

서 교수는 대학생 문화창조 동아리인 ‘생존경쟁’과 함께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채택하는 운동인 ‘한국사 지킴이 100만 대군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서교수와 대학생들은 오는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서울과 경기, 광역시, 지방 소도시 등을 직접 다니면서 받을 예정이며 뉴욕, 도쿄, 베이징 등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의 동참도 유도할 계획이다. 첫 서명은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인 송일국이 한다.

서 교수는 “요즘 젊은 층들의 역사 인식 수준이 매우 낮아 걱정”이라며 “과거가 없으면 현재도 없듯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 나가려면 가장 필요한 것이 올바른 역사교육”이라고 지적했다.

매년 대학생들을 선발해 ‘청산리 역사 대장정’을 펼쳐온 송일국은 “날이 갈수록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안타깝게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서명운동으로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반드시 수능에서 필수과목으로 채택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2005년 수능부터 선택과목으로 바뀐 한국사 선택비율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2013학년도 수능에서는 국사를 선택한 문과 응시자가 12.8%(전체의 7.1%)에 그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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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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