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김동섭 “좋은 모습 보이면 홍명보 감독님이 불러 줄 것”

성남 김동섭 “좋은 모습 보이면 홍명보 감독님이 불러 줄 것”

기사승인 2013-06-26 23:52:01
"
[쿠키 스포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면 홍명보 감독님이 불러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 일화의 공격수 김동섭(24)은 태극마크에 대해 강한 집념을 보였다. 김동섭은 26일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13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려 팀의 4대 1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김동섭은 인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김태환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땅볼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1-1로 비긴 채 시작된 후반 5분 만에 김동섭은 다시 김태환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날리자 김동섭은 몸을 날리며 발로 방향을 살짝 바꿔 두 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이날 놀라운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성남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낸 김동섭은 “해트트릭을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요즘 훈련 많이 하고 체력도 올라와 자신 있다. 홍명보 국가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다음달 열리는 동아시안컵 대회 엔트리에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동섭은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결국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경기 후 안익수 성남 감독은 “김동섭은 몰아치기에 능하다. 그러나 스트라이커는 지속적인 공격 포인트가 필요하다. 5골을 넣었는데 3경기에서 나왔다. 14경기 동안 3경기에서만 골을 넣었다는 것은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다. 3경기에서 1골 정도는 넣어야 좋은 스트라이커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