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의 저주 풀 찬스…상승세 탄 경남 감독, 주말 전북원정 경기에 강한 자신감

전주성의 저주 풀 찬스…상승세 탄 경남 감독, 주말 전북원정 경기에 강한 자신감

기사승인 2013-06-27 1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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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지난 23일 양산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대전과의 데뷔전에서 6대 0 대승을 이끈 일리야 페트코비치 경남 감독. 이번엔 ‘전주성 전투’ 승리를 위해 묘안을 짜내고 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30일 전주에서 열리는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5년 동안 이어온 전주 원정 ‘무승의 고리’를 끊겠다고 벼르고 있다. 경남은 지난 2007년 8월19일 전북 원정에서 3대 2로 이긴 이후 5년 가까이 완산벌에서 열린 9경기에서 1무8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특히 2010년 5월 2일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전주성 전투’에서 5연패를 기록하며 절대적인 열세를 기록 중이다.

경남은 페트코비치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주말 전북 원정이 ‘전주성의 저주’를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전북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전북이 강한가? 우리도 충분히 강하다”며 “지난 30년간 수도 없이 정상의 대표팀 혹은 클럽 팀을 만났지만 한 번도 주눅 든 경기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위기가 바뀌었음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경남은 원톱으로 변신한 부발로(2골)와 화려하게 부활한 김형범(2골)을 앞세워 전북전에서 승리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지난 경기 경고누적으로 한 경기를 쉰 보산치치가 가세해 분위기도 좋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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