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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한국 조선업체가 올해 들어 전 세계 시장에서 나온 드릴십을 모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미주지역 선사인 시드릴 드라코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10억4000만 달러(1조1699억원)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1996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십 142척 가운데 61척을 수주하며 세계 시장점유율 43%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미주지역 선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11억1000만 달러(1조2486억원)에 수주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이 이번에 드릴십을 수주하면서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주문이 나온 드릴십 7척을 한국 조선업체가 모두 수주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1월과 6월에, 대우조선은 6월에 미국·영국 등의 업체로부터 각각 1척씩을 수주한 실적이 있다.
심해저 원유를 시추할 때 쓰이는 드릴십은 통상 한척에 5억 달러를 훌쩍 넘는 고가 해양설비로 건조작업이 까다로워 기술력이 높은 국내 조선업계가 전 세계 발주물량 대부분을 따내고 있다. 현재 발주처와 논의중인 드릴십 계약이 몇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올 하반기 추가수주가 예상된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플랜트 설비 전문업체인 포스코플랜텍과 공동으로 탄자니아 잔지바르 주정부로부터 3000만 달러 규모의 여객선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12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이 여객선은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잔지바르섬과 아프리카 대륙 간 승객·화물을 운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여객선 인도 시점은 2015년쯤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쿠키 경제] 한국 조선업체가 올해 들어 전 세계 시장에서 나온 드릴십을 모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미주지역 선사인 시드릴 드라코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10억4000만 달러(1조1699억원)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1996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십 142척 가운데 61척을 수주하며 세계 시장점유율 43%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미주지역 선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11억1000만 달러(1조2486억원)에 수주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이 이번에 드릴십을 수주하면서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주문이 나온 드릴십 7척을 한국 조선업체가 모두 수주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1월과 6월에, 대우조선은 6월에 미국·영국 등의 업체로부터 각각 1척씩을 수주한 실적이 있다.
심해저 원유를 시추할 때 쓰이는 드릴십은 통상 한척에 5억 달러를 훌쩍 넘는 고가 해양설비로 건조작업이 까다로워 기술력이 높은 국내 조선업계가 전 세계 발주물량 대부분을 따내고 있다. 현재 발주처와 논의중인 드릴십 계약이 몇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올 하반기 추가수주가 예상된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플랜트 설비 전문업체인 포스코플랜텍과 공동으로 탄자니아 잔지바르 주정부로부터 3000만 달러 규모의 여객선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12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이 여객선은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잔지바르섬과 아프리카 대륙 간 승객·화물을 운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여객선 인도 시점은 2015년쯤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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