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혁, 대통령기 양궁 우승

오진혁, 대통령기 양궁 우승

기사승인 2013-07-23 20:28:01
[쿠키 스포츠]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김우진(청주시청)을 누르고 대통령기 정상에 올랐다.

오진혁은 23일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대통령기전국남녀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김우진을 세트점수 6대 2(30-30 29-26 30-19 29-29)로 제압했다.

오진혁은 지난해 전국체전, 올해 두 차례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등 경쟁이 치열한 대회에서 한 차례도 개인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비가 쏟아져 정조준이 어려운 상황에서 펼쳐진 승부에서 오진혁의 집중력이 더 돋보였다. 오진혁은 전 세트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으나 김우진은 2, 3세트에 잇따른 실수를 저지르며 흔들렸다.

김신애(순천시청)는 여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이특영(광주광역시청)을 세트점수 6대 2(27-27 28-27 27-26 28-28)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자부 국가대표인 윤옥희(예천군청), 주현정(현대모비스), 장혜진(LH), 기보배(광주광역시청) 등은 개인전 입상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인천계양구청은 남자 일반부 단체 결승전에서 예천군청을 216대 210으로 물리쳤고, 예천군청은 여자 일반부 단체 결승전에서 현대백화점을 220대 212로 꺾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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