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킬러' 임상협 주간 MVP

'꽃미남 킬러' 임상협 주간 MVP

기사승인 2013-08-07 14:30:01
[쿠키 스포츠] 경남FC와의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꽃미남 킬러’ 임상협(25·부산)이 주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1라운드 주간 MVP로 임상협을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연맹은 “수비 배후를 파고드는 빠른 움직임과 골에 대한 의지가 인상적이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임상협은 지난 3일 경남전에서 전반 27분, 전반 39분, 후반 20분 골을 터뜨려 팀의 5대 1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8호 골을 기록해 득점 8위에 오른 임상협은 오는 14일 열리는 페루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 대표로 뽑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21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아리아스(대전)와 김동섭(성남·이상 1골)이 뽑혔다. 김동섭은 올해 5번째 베스트 11으로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MVP 임상협을 비롯해 이승기(전북), 박종우(부산), 최진호(강원)가 이름을 올렸다.

‘수트라이커’라는 신조어를 낳은 골 넣는 수비수 김진규(서울)는 수비수 부문에 선정됐다. 팀 동료 차두리도 선정돼 서울은 수비수 부문에만 2명의 베스트 11을 배출했다. 김대호(포항), 홍정호(제주)도 수비수 부문에 포함됐다.

골키퍼 부문에는 대구전에서 페널티킥을 포함해 7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1대 0 승리를 이끈 포항의 신화용이 뽑혔다.

베스트 팀에는 부산이, FC서울과 수원삼성의 슈퍼매치가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챌린지(2부리그) 18라운드 MVP에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팀의 선제골을 넣은 고양HiFC의 외국인 선수 알미르가 선정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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