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새누리당 지도부에 세제개편 수정안을 공식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1시30분 당 지도부에 수정안을 보고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새누리당은 현 부총리 보고 이호 오후 2시 국회 본관 246호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수정안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현재 근로소득세제 개편에 따른 세(稅) 부담 증가 기준선을 연간 총급여 3450만원에서 5500만원 이상으로 조정하는데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국민일보가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어본 결과 새누리당 소속 8명 의원 중 5명은 이번 소득세제 개편으로 중산층 부담이 증가한다고 응답했다. 세금부담이 늘어나는 기준에 대해서는 5000만원 상향 의견이 4명이었고 이만우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3명도 상향조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