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양악수술? 경우에 따라 달라

너도나도 양악수술? 경우에 따라 달라

기사승인 2013-08-23 13:20:01
[쿠키 건강] 수술의 메카, 압구정에서는 요즘 무서운 소문이 돈다. 양악수술을 받고 숨졌다는 이야기다. 양악수술이 치료목적이 아닌 미용목적으로 남용되다보니 부작용을 겪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양악수술 피해 상담건수는 2010년 29건, 2011년 48건, 2012년 89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이중에서 ‘돌출입’을 교정하기 위해 양악수술을 시행했다가 오히려 잇몸이 보이고 코 퍼짐 현상이 나타나는 부작용 사례가 대표적이다.

본래 양악수술은 아래턱이 길게 자란 주걱턱과 반대로 아래턱이 작고 뒤로 밀린 무턱, 턱뼈 자체가 튀어나온 골격성 돌출입, 안면비대칭 등 턱관절에 이상이 있을 경우 시행되는 수술이다.

턱뼈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치아가 고르지 못해 밖으로 돌출된 치아를 가졌다면 얼마든지 치아교정만으로 균형 있는 얼굴 윤곽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돌출입교정은 양악수술과 달리 뼈를 잘라내는 큰 위험성이 없기 때문에 부작용 또한 없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대표원장은 “돌출입 치료로 대부분 양악수술을 생각하지만 80~90%는 치아가 돌출된 경우라 치아교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며 “돌출입 치료 전 교정전문치과를 방문해 본인의 상태를 정밀히 진단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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