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이건희(71)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100대 부호 리스트에서 밀려났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자산규모는 102억 달러(약 11조3577억원)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서 107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매 영업일 오후 5시30분(뉴욕시간) 순자산 수치를 갱신해 그날의 세계 부자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100대 부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 회장은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80∼90위권을 유지했으나,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지면서 지난달 초부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 23일 기준으로 이 회장 자산은 삼성전자 58억 달러, 삼성생명 38억2000만 달러, 배당금·기부금 등을 포함한 기타 자산 4억2500만 달러, 삼성물산 1억579만 달러, 이태원 자택 1030만 달러, 삼성전자 우선주 961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자산(114억 달러)보다 12억 달러 줄어든 수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