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석희 중앙대교수, '기억속의 환자들' 출간

유석희 중앙대교수, '기억속의 환자들' 출간

기사승인 2013-08-27 16:31:00

[쿠키 건강] 의사 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환자가 있다.

지난 33년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내과학교실 교수로 지내온 유석희 중앙대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정념퇴임을 기념해 환자 이야기를 담은 수필집 ‘기억속의 환자들’을 발간했다.

유 교수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의사, 환자, 질병이라는 세 배우가 벌이는 의료 현장에서 잊지 못할 환자들과 잊혀질 수 없는 환자들이 있다”며 “연민과 기쁨, 벅찬 감동과 슬픔을 주었던 환자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 책은 환자들의 사연마다 질병명(名)을 함께 표기해 환자의 진단과 치료 내용 등도 덧붙이고 있어 자전적 임상 일지이기도 하며, 책을 통해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우리나라 의료 역사의 변천사도 엿볼 수 있다.

유 교수는 발간사를 통해 “40여 년간 임상에서 만났던 수많은 환자들을 기억하고 옛 병록지들을 뒤적여 그때 시절을 곱씹어가며 백여 편의 에피소드를 완성했다”며 “환자들의 사연과 함께 틈틈이 적힌 질환에 대한 설명들이 의대생과 의사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유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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