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했다.
대외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건강 관리에 전념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날 오전 10시쯤 출근해 그룹의 현안을 직접 챙겼다.
이 회장이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지난 6일 이후 3주 만이며, 지난 23일 퇴원 이후 나흘 만이다. 이 회장의 출근은 루머로 떠돌던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는 의미가 있다.
2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10대 그룹 총수와의 오찬 간담회를 준비하는 성격도 있다. 무엇보다 몸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번 청와대 회동의 중요성을 감안해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측면이 있다.
현 정부 들어 이 회장이 박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박 대통령의 방미 당시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가한 바 있다.
이 회장이 오찬 간담회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메시지는 크게 세 가지로 예상된다.
우선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해 재계 1위 그룹인 삼성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크다. 또 투자 확대와 동반성장에 주력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삼성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이 재계를 대표해 규제 완화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상법 개정안, 통상임금 문제 등을 언급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 회장의 발언을 짐작할 수 있는 단초도 있다. 박 대통령의 방미 때 수행 경제인들 간의 조찬회동에서 이 회장이 했던 발언 수준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 회장은 당시에도 투자와 일자리 확대, 동반성장·창조경제에 대한 적극 협력 의사를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
대외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건강 관리에 전념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날 오전 10시쯤 출근해 그룹의 현안을 직접 챙겼다.
이 회장이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지난 6일 이후 3주 만이며, 지난 23일 퇴원 이후 나흘 만이다. 이 회장의 출근은 루머로 떠돌던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는 의미가 있다.
2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10대 그룹 총수와의 오찬 간담회를 준비하는 성격도 있다. 무엇보다 몸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번 청와대 회동의 중요성을 감안해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측면이 있다.
현 정부 들어 이 회장이 박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박 대통령의 방미 당시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가한 바 있다.
이 회장이 오찬 간담회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메시지는 크게 세 가지로 예상된다.
우선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해 재계 1위 그룹인 삼성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크다. 또 투자 확대와 동반성장에 주력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삼성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이 재계를 대표해 규제 완화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상법 개정안, 통상임금 문제 등을 언급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 회장의 발언을 짐작할 수 있는 단초도 있다. 박 대통령의 방미 때 수행 경제인들 간의 조찬회동에서 이 회장이 했던 발언 수준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 회장은 당시에도 투자와 일자리 확대, 동반성장·창조경제에 대한 적극 협력 의사를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